부산 혁신창업타운 조성 전담팀 발족…산업은행 등 참여
작성일 2023-08-02 17:07:20 | 조회 33
부산 혁신창업타운 조성 전담팀 발족…산업은행 등 참여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시와 산업은행 등이 부산의 스타트업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 혁신창업타운'을 조성하는 전담팀을 2일 발족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부산시와 산업은행,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한국예탁결제원, 기술보증기금, BNK부산은행 임직원으로 구성된 전담팀은 이날 오후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첫 회의를 열고 부산 혁신창업타운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내년 하반기 개소할 예정인 부산 혁신창업타운은 부산 지역 스타트업 및 외국인 벤처창업자에게 입주 공간뿐만 아니라 체계적 보육, 경영 컨설팅, 자금지원 등을 종합 제공하는 복합 창업공간을 표방한다.
민간 전문운영사가 타운 운영을 총괄하고, 금융기관·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등이 협업하는 구조의 민간 주도 개방형 창업보육센터가 될 예정이다.
타운의 공간 구성 및 운영은 마포 프론트원(Front1) 모델을 벤치마킹하고, 부산의 지역적 특성을 조화시킬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자사의 통합 벤처플랫폼과 연계한 '부산 혁신창업타운' 보육기업에 대한 직접투자 및 전용 투자펀드 조성 등도 계획 중이다.
또 KDB실리콘밸리 법인 등 해외 벤처 네트워크와 연계한 보육기업의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손성은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인사말에서 "부산 혁신창업타운은 공간 자체보다 생태계와 소프트웨어가 더 중요하다"면서 "더 많은 기관이 참여해 복합·종합적이고 다원화된 프로젝트가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성 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부문장(부행장)은 "전통산업이 많은 부산을 포함한 동남권에 혁신창업타운을 만들면 전통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에 도움을 주고 그것이 선순환되면서 벤처 생태계가 활성화하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있다"고 밝혔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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