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제계, 산은 본점 완전한 부산 이전 결정 '환영'
작성일 2023-07-28 11:34:18 | 조회 32
부산 경제계, 산은 본점 완전한 부산 이전 결정 '환영'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부산상공회의소는 28일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 형태와 규모와 관련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이 지역 성장을 중심에 둔 '완전한 이전'으로 결론 내린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부산상의는 성명서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지역소멸이라는 국가적 재난에 직면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추진되어 온 만큼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 주민의 높은 관심과 지지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기능과 조직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지역 성장 중심형'과 부산의 신본점에 기능을 완비하되 서울에도 주요 기능을 병행 배치하는 '금융 수요 중심형' 두 가지 방식 중 지역 성장 중심형을 채택한 것은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투영된 것"이라고 반겼다.
부산상의는 "이번 결정을 통해 부산은 지지부진했던 부산금융중심지 활성화의 물꼬를 텄을 뿐 아니라 동남권이 수도권에 대응하는 경제권으로써 홀로서기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산업은행 부산 이전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모범적인 사례이며 향후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도화선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산상의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마지막 단계로 본점 위치를 서울특별시로 규정하고 있는 산업은행법 개정만이 남았다"라며 "여야 정치권이 국가균형발전 대의에 동참하는 자세로 산은법 개정에 조속히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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