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국내은행 당기순이익 4.6조...전년 동기 대비 1.1조 증가
작성일 2021-11-18 15:35:35 | 조회 578

올해 3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4.6조원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7일 발표한 ‘2021년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대출자산 증가로 이자이익은 1.3조원 증가하였으나, 비이자이익과 영업외손익은 소폭 감소했다.

3분기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6%로 전년 동기(0.47%) 대비 0.09%p 상승하였으며,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7.36%로 전년 동기(6.29%) 대비 1.07%p 상승했다.

3분기 이자이익은 11.6조원으로 전년 동기(10.4조원) 대비 1.3조원 증가했다. 이는 순이자마진(NIM)이 1.44%로 전년 동기 대비 0.04%p 상승한데다 대출채권 등 이자수익 자산 증가세 지속에 기인한다.

비이자이익은 1.2조원으로 전년 동기(1.8조원) 대비 0.6조원 감소했다. 외환·파생(△0.5조원), 유가증권(△0.1조원), 수수료(△0.03조원) 등 대부분의 부문에서 감소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5.9조원으로 전년 동기(5.7조원) 대비 0.2조원 증가했다. 인건비는 증가(0.2억원)한 반면, 물건비는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대손비용은 0.3조원으로 전년 동기(1.5조원) 대비 1.1조원 감소했다. 양호한 수준의 자산건전성 지속 및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라 충당금적립을 확대한 기저효과에 기인한다.

3분기중 국내은행은 영업외손실 △0.4조원을 인식하였으며, 전년 동기(0.3조원 손실) 대비 적자폭이 0.1조원 확대됐다.

법인세 비용은 1.6조원으로 당기순이익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1.2조원) 대비 0.3조원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최근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한계차주들의 상환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은행이 충당금을 충실히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도록 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성식 기자 vini8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