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 0.51%...역대 최저 수준
작성일 2021-11-30 11:11:41 | 조회 393

9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이 11.9조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0.3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21.9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부실채권비율은 0.51%로 전분기말 대비 0.03%p 하락하여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여신이 10.3조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대부분(86.2%)을 차지하며, 가계여신(1.5조원), 신용카드채권(0.1조원) 순이다.

9월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6.7%로 전분기말 대비 1.6%p 상승했다.

올해 3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2.9조원으로 전분기(2.6조원) 대비 0.2조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2.3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0.3조원 증가했으며,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0.5조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하다.

3분기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3.1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1조원 감소했다. 상·매각(1.2조원), 여신 정상화(1.0조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0.8조원) 순이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을 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0.72%)은 전분기말 대비 0.04%p 하락했다. 대기업여신(0.97%)은 전분기말 대비 0.03%p 하락했고, 중소기업여신(0.60%)은 전분기말 대비 0.05%p 하락했다. 개인사업자여신(0.22%)은 전분기말 대비 0.01%p 하락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17%)은 전분기말 대비 0.01%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0.12%)은 전분기말 대비 0.01%p 하락했고, 기타 신용대출(0.27%)은 전분기말 대비 0.01%p 하락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0.83%)은 전분기말과 유사하다.

문성식 기자 vini8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