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하되 인상 가능성은 열어둘 듯"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한국은행이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는 동결하지만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열어두는 매파적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남강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9월까지 강한 반등세가 나타났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이 10월부터는 다소 완화될 전망"이라며 한은이 19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9월 한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해 3.4%였던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반등했다"며 "다만 근원물가 상승률은 3.4%를 기록해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고 서비스 물가는 개인서비스물가 하락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욱이 10월부터는 작년 10월부터 큰 폭으로 인상된 전기 및 도시가스 요금의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물가 상방 압력을 낮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미국 장기물 국채금리 상승 영향에 따른 국내 장기금리 상승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금통위가 매파적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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