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패스 제도 개편…"전용 체크카드 발급·제휴처 할인"
작성일 2023-09-26 12:02:58 | 조회 26
예술인패스 제도 개편…"전용 체크카드 발급·제휴처 할인"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함께 '예술인패스' 제도를 새롭게 개편한다고 26일 밝혔다.
금융기관과 협약해 예술인패스 전용 체크카드를 발급하고, 예술인패스 발급요건을 완화하는 한편 유효기간도 폐지해 예술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한다.
예술인패스는 예술인복지재단이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한 예술인 등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카드이다.
예술인들에게 국공립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관람료 할인 등을 제공했으나 단순 가격 할인 위주 혜택과 수도권에 편중된 사용처로 활용률이 낮았다.
이번 하나카드, 하나은행과 협약으로 예술인패스 전용 체크카드를 발급받으면 전용 복지몰 이용 시 도서, 항공, 숙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지정된 공연 할인몰에 한해 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할 때도 할인받고, 금융기관의 예술인 맞춤형 상해보험 서비스에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예술인패스 소지자는 다음 달 12일부터 전용 체크카드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앞서 문체부는 이달 4일부터 예술인패스 발급요건을 완화하고 유효기간을 폐지했다.
발급요건을 '유효한 예술활동증명 보유자'에서 '예술활동증명 이력 보유자'로 완화해 예술활동증명 유효기간 5년이 만료돼도 예술인패스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3년이던 예술인패스 유효기간도 없애 갱신 절차 없이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이은복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이번 개편으로 예술인패스가 예술인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imi@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