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 지역경제] DGB금융, 지역 경제 활성화 꾀한다
작성일 2023-09-24 09:32:04 | 조회 49
[통통 지역경제] DGB금융, 지역 경제 활성화 꾀한다
소상공인·중소기업에 1조6천억 원 규모 지원
경영 컨설팅 2천여건·비대면 마케팅도 진행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취약한 개인차주(대출자), 경영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 중소기업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겠습니다."
DGB금융그룹은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워 취약계층을 지원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그룹 주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은 올해 총 1조6천억 원 규모의 '서민금융 종합지원'을 추진 중이다.
대구은행은 9천900억 원 규모의 개인차주 지원, 6천470억 원 규모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진행한다.
또한 사회공헌활동, 소상공인 등을 위한 경영컨설팅, 금융 접근성 확대를 통한 비금융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 '서민금융' 개인차주에 9천900억 원 지원
개인차주 지원은 올해 9천900억 원 규모로 실시돼 연말까지 79억 원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
그룹과 대구은행은 서민금융지원 상품인 '햇살론뱅크'의 지원 규모를 지난해 167억 원에서 올해 3천억 원으로 확대하고, 금리를 0.5%포인트 낮췄다.
모바일앱인 iM뱅크 등을 통해 8월까지 2천200억 원 이상을 공급했다.



서민지원 대출 상품 'DGB새희망홀씨대출'로 올해 1천억 원을 지원하며, 금리는 작년 0.5%포인트 감면에 이어 올해 0.5%포인트 추가로 낮췄다.
대구은행은 올해 초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신용 개인차주를 대상으로 2천900억 원 규모 가계대출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면제했다.
3월엔 3천억 원 규모의 가계신용대출 신규 금리 인하(최대 1.0%포인트)를 단행했다.
또한 대출 심사 절차 자동화로 저신용·저소득자가 은행권에 안착하도록 돕는다.

◇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6천470억 원 지원
총 6천47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지역 동반성장 등을 도모한다. 246억원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기대한다.
대구은행은 대구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는 2천4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으로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돕는다.
또한 3천억 원 규모 저금리 시설자금대출 전환상품 출시를 통해 30억 원 상당의 금융비용 감면을 예상한다.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에게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150억 원을 특별출연했다.



지자체·공공기관 협약 상생펀드는 작년보다 200억 원 늘어난 920억 원 규모로 운용해 소상공인·중소기업이 저금리로 금융상품을 이용하도록 지원한다.
지난 4월엔 2금융권 신용대출 이용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2금융권 고금리 대출을 중금리 상품으로 대환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이밖에 DGB희망나눔 채무감면 프로그램으로 장기 미상환 채권의 최대 90%를 감면했다.

◇ 소상공인 등 경영 상담·비대면 마케팅 진행
그룹과 대구은행은 어깨동무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경영 상담과 컨설팅, 비대면 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2천700여 건의 경영 컨설팅을 제공했고, 지역 명소로 육성하는 '백년가게'로 11곳이 선정되도록 도왔다.
센터는 소상공인협회와 협력해 매출 증가를 위한 SNS 마케팅 등 맞춤식 교육을 시행했다.
교육 회차마다 50∼100여 명이 참가해 실시간 상거래 방송(라이브 커머스)과 SNS 마케팅 방법론을 배웠다.
40여개 사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1억 원 이상의 매출 증대를 했고 라이브 커머스 25만 뷰, SNS 75만 뷰를 기록했다.


◇ 사회공헌활동·비금융지원으로 다방면 경제 활성화
그룹은 사회공헌활동과 비금융지원을 통해서도 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2011년 설립한 DGB사회공헌재단은 12년간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에 후원금을 전하고 여름철 삼계탕 봉사, 각종 재난 현장에서 복구작업 지원 등 힘을 보탰다.
올해는 환경파괴 피해를 본 양봉농가를 위한 밀원수 지원, 농가 생산제품 구매 등과 함께 보훈가정 친환경 조성사업 후원,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금융서비스 교육 등을 진행한다.
7월 집중호우로 산사태와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자 DGB금융그룹이 3억원의 성금을 지원하고, DGB대구은행은 3천억원의 긴급 금융지원과 함께 금융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취약계층의 금융지원뿐 아니라 이동 점포 확대 운영, 시니어 특화 점포 운영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편리한 금융서비스 이용을 돕는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며 "지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으로 계속 자리매김하는 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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