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원 코스닥 상장' 올해 5번째 기업 탄생 임박
작성일 2023-09-13 12:36:50 | 조회 25
'서울시 지원 코스닥 상장' 올해 5번째 기업 탄생 임박
14일 성과공유회서 지원성과·기업 성장사례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의 지원을 받은 기업이 이달에도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올해에만 5번째 사례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 지원으로 받은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이달 중 코스닥에 상장한다.
이들은 폐 결절과 폐기종, 관상동맥 석회화를 모두 검출할 수 있는 흉부 질환 동시 진단 솔루션을 개발해 CT 영상 AI 검진 분야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6월에는 백신 개발 전문회사 큐라티스와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기업 프로테옴텍이 코스닥에 상장했다.
7월에도 국내 최초 자동차 시뮬레이터 개발에 성공한 확장현실(XR) 기업 이노시뮬레이션과 산업용 XR 솔루션 전문기업 버넥트가 상장했다.
이처럼 시의 기술사업화와 해외진출, 테스트베드 등 지원받은 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시는 설명했다.
일례로 시는 서울형 연구개발(R&D) 사업으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천687억원을 투입해 3천818개 과제를 지원했다. 핀테크나 로봇, 인공지능 등 신성장 산업분야를 지원해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 최초로 햄버거 조리로봇 상용에 성공해 미국 지사를 설립한 에니아이나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 금융 플랫폼을 출시한 에이젠글로벌 등이 대표적이다.
또 서울시 전역에서 혁신 기술을 실증해볼 수 있는 '테스트베드' 사업은 2018년부터 5년간 138개 기술에 실증기회를 제공했다.
2021년 테스트베드에 참여한 아르고스다인은 산불재난관리를 위한 AI 기반 드론자동운영 시스템을 실증했다.
이곳은 서초구, 한국도로공사, 충북테크노파크 등 국내 공공기관과 계약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22년에는 미국 퀄컴사와 기술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시는 그간의 연구개발(R&D) 성과와 기업 성장 사례를 공유하고 서울형 R&D가 현장에서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14일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성과공유회를 연다.
혁신 기술과 성과를 참여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술 시연회'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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