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업생태계 활력 불어넣는다…도-KDB산업은행, 업무협약
국내 최대 투자유치 플랫폼 'KDB넥스트라운드' 경남서 5년째 개최
(거제=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KDB산업은행과 함께 7일 오후 거제 삼성호텔에서 'KDB넥스트라운드 in 경남'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경남지역 창업 및 투자생태계 활성화 등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김복규 KDB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을 비롯해 IR 발표 5개사 대표, 우리벤처파트너스·LB인베스트먼트·롯데벤처스·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등 40개 벤처투자사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KDB넥스트라운드(NextRound)'는 KDB산업은행에서 주관하는 국내 최대 벤처투자 유치 플랫폼이다.
2016년 출범 후 지금까지 총 695회의 투자유치 라운드를 개최했고, 그동안 참가한 2천600여개 기업 중 716개사가 5조3천여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남은 2019년에 첫 KDB넥스트라운드를 개최한 이후 매년 라운드를 유치해 올해로 5년째 라운드를 열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20개의 도내 유망 창업기업이 이 행사의 기업설명에 참여해 지난해 말 총 누적 투자액 기준으로 약 94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날 기업설명회에서도 씨티엔에스, 올트, 코드오브네이처, 한강, 휴밀 5개사가 이차전지 배터리팩 제조, 제조업 소모성 자재 데이터 제공, 이끼 포자 인공배양기술 기반 산림복원키트 개발, 사회관계망서비스(SNS)과 상거래를 융합합 플랫폼 개발, 초단축 공정의 식물성 분유 개발 등의 기업 특징을 내세워 투자 유치에 나섰다.
이러한 성과에 따라 경남도와 KDB산업은행은 이번 행사에서 도내 창업 및 투자생태계 활성화 등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경남 창업생태계에 지속해서 활력을 불어넣기로 약속했다.
양측은 비수도권인 경남에서도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는 금융여건을 조성하고,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는 ▲ 혁신 창업·벤처기업의 발굴과 육성 및 성장에 필요한 금융 지원 ▲ 창업 관련 프로그램 및 행사 개최 ▲ 지역의 미래 신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창업·벤처 활성화 관련 상호 협력 ▲ 상호 간의 교류와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등이 담겼다.
앞으로 경남도는 KDB산업은행이 주관하는 벤처투자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자금지원이 필요한 도내 혁신 창업·벤처기업을 추천하고, KDB산업은행은 도가 추천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와 대출 등의 금융을 지원하고, 연 1회 이상의 벤처투자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한다.
또 이번 협약에 따른 주요 프로젝트로서 내년 초 출범을 위해 공동 준비 중인 가칭 '경남-KDB 성장지원 모펀드' 조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KDB산업은행과의 업무협약으로 경남 창업생태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선 8기 경남도정은 2027년까지 혁신 창업펀드 1조원 조성을 통해 비수도권에서도 거대 신생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자생적 벤처투자 생태계 형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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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투자유치 플랫폼 'KDB넥스트라운드' 경남서 5년째 개최
(거제=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KDB산업은행과 함께 7일 오후 거제 삼성호텔에서 'KDB넥스트라운드 in 경남'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경남지역 창업 및 투자생태계 활성화 등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김복규 KDB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을 비롯해 IR 발표 5개사 대표, 우리벤처파트너스·LB인베스트먼트·롯데벤처스·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등 40개 벤처투자사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2016년 출범 후 지금까지 총 695회의 투자유치 라운드를 개최했고, 그동안 참가한 2천600여개 기업 중 716개사가 5조3천여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남은 2019년에 첫 KDB넥스트라운드를 개최한 이후 매년 라운드를 유치해 올해로 5년째 라운드를 열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20개의 도내 유망 창업기업이 이 행사의 기업설명에 참여해 지난해 말 총 누적 투자액 기준으로 약 94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날 기업설명회에서도 씨티엔에스, 올트, 코드오브네이처, 한강, 휴밀 5개사가 이차전지 배터리팩 제조, 제조업 소모성 자재 데이터 제공, 이끼 포자 인공배양기술 기반 산림복원키트 개발, 사회관계망서비스(SNS)과 상거래를 융합합 플랫폼 개발, 초단축 공정의 식물성 분유 개발 등의 기업 특징을 내세워 투자 유치에 나섰다.
이러한 성과에 따라 경남도와 KDB산업은행은 이번 행사에서 도내 창업 및 투자생태계 활성화 등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경남 창업생태계에 지속해서 활력을 불어넣기로 약속했다.
양측은 비수도권인 경남에서도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는 금융여건을 조성하고,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경남도는 KDB산업은행이 주관하는 벤처투자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자금지원이 필요한 도내 혁신 창업·벤처기업을 추천하고, KDB산업은행은 도가 추천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와 대출 등의 금융을 지원하고, 연 1회 이상의 벤처투자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한다.
또 이번 협약에 따른 주요 프로젝트로서 내년 초 출범을 위해 공동 준비 중인 가칭 '경남-KDB 성장지원 모펀드' 조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KDB산업은행과의 업무협약으로 경남 창업생태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선 8기 경남도정은 2027년까지 혁신 창업펀드 1조원 조성을 통해 비수도권에서도 거대 신생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자생적 벤처투자 생태계 형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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