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손실 보전 약속' 온투업체 6개사에 과징금 8천만원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P2P·온투업체) 6개사가 '손실 보전 약속 금지'를 위반해 제재받았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투자자가 입을 손실에 대해 사전에 보전해주기로 한 온투업체 6개사에 대해 과징금 8천300만원을 통보했다.
대상 업체는 에잇퍼센트·다온핀테크·미라클핀테크·오아시스펀드·와이펀드·투게더앱스 등 6곳이다.
투게더앱스를 제외한 5개사에는 임원 1명에 대한 주의적 경고도 조치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에 따르면 온투업체는 투자자가 입을 손실을 사전에 보전하는 약속을 해선 안 된다.
하지만 이들 6개사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계투자 8천297건(4천412억400만원)을 취급하면서 투자법인을 위한 근저당권부질권을 설정하고 투자금에 대한 변제를 약속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근저당권부질권은 근저당권을 담보로 대출을 또 받는 것으로 이들 업체는 2021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190억∼2천400억원의 투자금에 질권을 설정해 취급하면서 투자자가 입을 손실을 보전해주기로 약속했다.
[표] 온투업 6개사 제재 현황

	과징금	투자금액	투자건수
와이펀드	900만원	208억5천200만원	351
에잇퍼센트	1천500만원	640억1천700만원	725
다온핀테크	1천500만원	192억1천500만원	294
미라클핀테크	900만원	208억2천800만원	371
오아시스펀드	2천만원	676억3천200만원	894
투게더앱스	1천500만원	2천486억6천만원	5662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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