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증권, 현대백화점 목표가 상향…"전사적 실적 개선"
작성일 2023-08-29 10:03:46 | 조회 46
이베스트증권, 현대백화점 목표가 상향…"전사적 실적 개선"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은 현대백화점[069960]이 올해 하반기 전사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며 29일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7천원에서 9만7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관련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 현대백화점의 실적 개선은 유통 업종 내에서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하반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천186억원으로 백화점과 면세점, 지누스까지 모든 부문의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백화점 부문은 대전점의 영업 재개와 주요 점포 리뉴얼, 명품 신규 입점 등의 효과가 예상됐고, 면세점 역시 중국 관련 매출 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오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은 상반기 비용 상승으로 감익이 불가피했지만, 하반기에는 매출 증대 요소들이 풍부하다"며 "하반기에는 매출 증대 요소가 풍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면세점은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와 중국인 입국에 따른 시내면세점의 성장, 공항점 신규 영업장 오픈, 과거 대비 개선된 수익 구조 등이 돋보일 것"이라며 "면세점 부문은 3분기부터 분기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지누스[013890]의 경우 주요 고객사들이 있는 미국의 소비 회복과 블랙 프라이데이, 연말 쇼핑 시즌 등을 통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한 2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됐다.
오 연구원은 "4분기에는 중추절, 국경절, 광군제 등 중국 연휴와 쇼핑 행사 등 실적 모멘텀이 다수 존재한다"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앞두고도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전 부문 모두 최악의 국면을 지나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업종 내에서 매력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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