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업계 상반기 급여 1위는 안재용 SK바사 대표
상반기 보수 37억원 수령…삼바 존림 대표는 10억원대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대표이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제약·바이오 업계 현직 임원 중 최고 수준의 보수를 받았다.
15일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업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안 대표의 올해 상반기 보수는 36억5천만원이다.
안 대표는 급여 3억5천만원과 상여금 33억원을 지급받았다. 상여는 지난해 성과에 대한 경영성과급 3억원과 과거 3개년 경영 성과에 대한 특별 보상금 30억원을 합쳐 지난 2월 지급됐다.
안 대표는 지난해에도 약 72억원의 보수를 받으며 업계 '연봉킹' 자리에 올랐던 바 있다.
경영성과급은 매출액, 영업이익, 세전이익, 당기순이익 등으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리더십, 전문성, 기타 회사 기여도로 구성된 비계량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준 연봉의 0~200% 내에서 지급된다고 회사는 보고서에서 밝혔다.
계량지표 부분에선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 등을 통해 지난해 4천567억원의 매출을 낸 점을 인정받았고, 비계량지표 부분에선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출시와 상업화에 성공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별보상금은 기업공개(IPO) 성공과 재무성과 등을 고려해 지급됐다.
같은 회사의 김훈 글로벌 R&BD 대표도 지난 상반기 급여 3억원과 상여 33억원을 지급받아 안 대표와 비슷한 수준의 급여를 받았다. 김 대표의 상여 지급 사유는 안 대표와 유사했다.
올 상반기에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존림 대표는 10억원대의 보수를 받았다.
존림 대표는 급여 약 8억5천만원에 상여 8천만원, 복리후생금 약 1억원을 합쳐 총 10억3천800만원을 받았다.
종근당홀딩스[001630] 이장한 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급여 약 5억9천만원과 상여금 2억9천만원을 합쳐 약 8억9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김영진 한독[002390] 회장이 6억4천만원을, 삼진제약[005500] 최승주·조의환 회장이 각각 급여 약 5억원과 상여 7천만원을 합쳐 5억8천만원씩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일제약[000520] 허승범 회장도 5억원대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hyun0@yna.co.kr
(끝)
상반기 보수 37억원 수령…삼바 존림 대표는 10억원대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대표이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제약·바이오 업계 현직 임원 중 최고 수준의 보수를 받았다.
15일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업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안 대표의 올해 상반기 보수는 36억5천만원이다.
안 대표는 급여 3억5천만원과 상여금 33억원을 지급받았다. 상여는 지난해 성과에 대한 경영성과급 3억원과 과거 3개년 경영 성과에 대한 특별 보상금 30억원을 합쳐 지난 2월 지급됐다.
경영성과급은 매출액, 영업이익, 세전이익, 당기순이익 등으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리더십, 전문성, 기타 회사 기여도로 구성된 비계량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준 연봉의 0~200% 내에서 지급된다고 회사는 보고서에서 밝혔다.
계량지표 부분에선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 등을 통해 지난해 4천567억원의 매출을 낸 점을 인정받았고, 비계량지표 부분에선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출시와 상업화에 성공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별보상금은 기업공개(IPO) 성공과 재무성과 등을 고려해 지급됐다.
같은 회사의 김훈 글로벌 R&BD 대표도 지난 상반기 급여 3억원과 상여 33억원을 지급받아 안 대표와 비슷한 수준의 급여를 받았다. 김 대표의 상여 지급 사유는 안 대표와 유사했다.
올 상반기에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존림 대표는 10억원대의 보수를 받았다.
종근당홀딩스[001630] 이장한 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급여 약 5억9천만원과 상여금 2억9천만원을 합쳐 약 8억9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김영진 한독[002390] 회장이 6억4천만원을, 삼진제약[005500] 최승주·조의환 회장이 각각 급여 약 5억원과 상여 7천만원을 합쳐 5억8천만원씩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일제약[000520] 허승범 회장도 5억원대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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