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육성 '서울비전펀드' 올해 1조원 조성…4년간 총 5조원
작성일 2023-08-15 12:30:40 | 조회 45
미래산업 육성 '서울비전펀드' 올해 1조원 조성…4년간 총 5조원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시는 로봇·바이오·핀테크·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을 키우기 위한 '서울비전 2030 펀드'를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2026년까지 4년간 서울시 출자액과 정부 모태펀드, 민간 투자금을 연계해 총 5조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목표액은 시 출자액 700억원을 포함해 약 1조650억원이다.
서울비전 2030 펀드는 총 6개 분야로 나뉜다.
대·중견기업과 협업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해외 진출을 독려하는 '스케일업펀드', AI·사물인터넷(IoT)·로봇 분야 유망기업에 투자하는 '디지털대전환펀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을 위한 '서울바이오펀드', 서울 문화콘텐츠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문화콘텐츠펀드', 서울시 창업지원 시설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걸음 동행펀드', 일시적 경영난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는 '창업지원펀드'가 있다.
시는 펀드 조성에 대한 통합 출자 공고를 이달 14일 공개했고, 분야마다 펀드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운용을 희망하는 회사는 시가 출자한 금액의 일정 비율 이상 투자할 것을 제안해야 하며 정책 연계 방안과 투자 의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비전 2030 펀드 조성을 통해 전반적인 스타트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라며 "벤처·스타트업 업계가 얼어붙은 투자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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