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네트웍스, 깜짝실적에 52주 신고가 찍고 하락 마감(종합)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SK네트웍스[001740]가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에 10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뒤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네트웍스는 전 거래일 대비 2.78% 내린 6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 초반 6천77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 전환했다.
SK네트웍스는 전날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증권가는 이날 SK네트웍스의 목표가를 일제히 올렸다.
하나증권은 SK네트웍스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실적 정상화를 이뤘다며 목표주가를 7천200원에서 8천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2018년 3분기 이후 최대 이익을 기록해 모든 사업부 실적이 안정화하는 구간으로 진입했다"며 "특히 주력 부문인 렌탈 실적이 정상화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아직 이자 비용이 부담 요인이지만, 전반적인 부채 규모가 감소하면서 이자 비용도 전 분기 대비 일부 줄어든 만큼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자사주 매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도 SK네트웍스의 목표주가를 5천600원에서 7천500원으로 올렸다.
백재승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SK매직의 효율적 비용 집행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실적 회복 기조가 하반기에도 지속돼 전략 변화의 결과물로 확실히 여겨질 경우 기업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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