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현대홈쇼핑 목표가↓…"성장 한계에 경기 둔화"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NH투자증권은 8일 홈쇼핑 산업 성장의 한계와 경기 둔화 영향 등을 고려해 현대홈쇼핑[057050]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4.3% 낮춘 6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홈쇼핑 산업은 성장성에 한계가 있는 유통채널이 분명하고, 소비 경기 둔화까지 겹쳐 취급고 성장률이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현대홈쇼핑의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 줄어든 17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그는 "취급고 성장률 부진과 송출 수수료 등의 비용 증가가 겹쳐 홈쇼핑 부문의 부진이 예상보다 컸다"고 판단했다.
다만 "자회사 현대L&C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며 "북미 시장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원자재 가격 하락 효과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자금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별도 기준 현금성 자산과 기타 금융자산 합산 규모가 6천억원을 넘어 시가총액보다 크다"며 "여기에 한섬[020000], 현대L&C 등 보유 지분가치도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데 고려돼야 할 변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높은 자금력을 기반으로 신사업에 진출하거나 주주환원 정책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 이는 주가 상승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ykbae@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NH투자증권은 8일 홈쇼핑 산업 성장의 한계와 경기 둔화 영향 등을 고려해 현대홈쇼핑[057050]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4.3% 낮춘 6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홈쇼핑 산업은 성장성에 한계가 있는 유통채널이 분명하고, 소비 경기 둔화까지 겹쳐 취급고 성장률이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취급고 성장률 부진과 송출 수수료 등의 비용 증가가 겹쳐 홈쇼핑 부문의 부진이 예상보다 컸다"고 판단했다.
다만 "자회사 현대L&C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며 "북미 시장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원자재 가격 하락 효과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자금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별도 기준 현금성 자산과 기타 금융자산 합산 규모가 6천억원을 넘어 시가총액보다 크다"며 "여기에 한섬[020000], 현대L&C 등 보유 지분가치도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데 고려돼야 할 변수"라고 설명했다.
ykbae@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