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2분기 영업수익 2천613억…전년동기비 2.8%↑
작성일 2023-08-04 12:05:19 | 조회 31
KT스카이라이프 2분기 영업수익 2천613억…전년동기비 2.8%↑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 증가…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지속"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T스카이라이프[053210]는 연결 기준(스카이라이프 HCN 스카이라이프TV) 올해 2분기 영업수익이 2천613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1억 원, 2.8%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EBITDA는 584억 원으로 창사 이래 분기 최대로 집계됐다.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가 늘어 분기 최대 통신서비스 매출을 달성했고, 송출 대행 사업이 안정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KT스카이라이프는 설명했다. 전체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0.5% 늘어난 587만 명을 기록했다.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부문 영업수익은 2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미디어지니 합병으로 채널 수신료가 상승했고, 오리지널 예능 IP를 판매한 영상물 수익이 반영된 덕분이다.
경기 침체에 따른 방송광고 시장 축소로 주요 방송사의 광고 매출이 역성장한 가운데 스카이라이프TV 광고수익은 1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했다.
skyTV, 인터넷, 모바일 등 주요 상품의 가입자가 계속 늘어 'skyTPS'(skyTV·인터넷·모바일) 가입자가 3만3천 명 증가했다. HCN 경로의 인터넷 신규가입자 중 sky인터넷 판매 비율은 50% 이상을 유지했고, 95%가 케이블TV와 결합했다.
지속적인 콘텐츠 투자로 ENA 채널의 가치도 올랐다.
'행복배틀', '마당이 있는 집' 등 드라마를 꾸준히 방영하며 ENA 채널 시청률이 크게 올라 전년 6월 대비 12단계 상승했다.
드라마 '남남'은 최근 방영된 6회가 시청률 3.62%(닐슨코리아)를 달성하는 등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신병2', '강철부대3' 등 하반기 기대작도 방영을 앞뒀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2분기에도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 순증세가 계속되며 통신서비스 매출이 영업수익 성장을 견인했다"며 "skyTPS 가입자 순증을 확대하는 동시에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고 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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