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신용등급 강등'에 이차전지주 급락…에코프로, 7.5%↓(종합)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최근 급격한 주가 변동을 일으킨 이차전지 주요 종목들이 2일 일제히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피치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자 수급이 쏠려 있었던 이차전지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6.85% 내린 38만500원에, 에코프로[086520]는 7.45% 떨어진 111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두 3%대의 하락세로 출발했던 이들의 주가는 오전 중 일시적으로 강보합권에 진입하기도 했으나 이내 반락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POSCO홀딩스[005490]가 전장보다 5.80% 하락한 58만5천원에, 포스코퓨처엠[003670]은 4.52% 낮은 48만6천원에 마감했다.
이들은 전날 나란히 3%대의 하락률을 보인 데 이어 이날에는 하락 폭을 더욱 키웠다.
이 밖에도 SK이노베이션[096770](-3.90%), 삼성SDI[006400](-2.99%), LG에너지솔루션[373220](-2.33%), LG화학[051910](-1.98%), 엘앤에프[066970](-1.21%) 등 주요 이차전지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1일(현지시간)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 '로 강등했다.
이에 코스피는 전장보다 50.60포인트(1.90%) 내린 2,616.47에, 코스닥지수도 29.91포인트(3.18%) 내린 909.76으로 마감하는 등 국내 주식 시장이 흔들렸다.
최근 이차전지 종목들에 대한 수급이 과열돼 있었던 만큼 이날 이들 종목의 변동 폭도 지수 대비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 등 악재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됐다"며 "이에 따라 수급이 쏠려 있고 주가가 급등했던 이차전지 종목들의 낙폭이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ydhong@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최근 급격한 주가 변동을 일으킨 이차전지 주요 종목들이 2일 일제히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피치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자 수급이 쏠려 있었던 이차전지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6.85% 내린 38만500원에, 에코프로[086520]는 7.45% 떨어진 111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POSCO홀딩스[005490]가 전장보다 5.80% 하락한 58만5천원에, 포스코퓨처엠[003670]은 4.52% 낮은 48만6천원에 마감했다.
이들은 전날 나란히 3%대의 하락률을 보인 데 이어 이날에는 하락 폭을 더욱 키웠다.
이 밖에도 SK이노베이션[096770](-3.90%), 삼성SDI[006400](-2.99%), LG에너지솔루션[373220](-2.33%), LG화학[051910](-1.98%), 엘앤에프[066970](-1.21%) 등 주요 이차전지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1일(현지시간)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 '로 강등했다.
최근 이차전지 종목들에 대한 수급이 과열돼 있었던 만큼 이날 이들 종목의 변동 폭도 지수 대비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 등 악재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됐다"며 "이에 따라 수급이 쏠려 있고 주가가 급등했던 이차전지 종목들의 낙폭이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ydhong@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