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상반기 당기순이익 4천602억…작년 동기 449억↓(종합)
작성일 2023-07-26 19:07:00 | 조회 31
BNK금융그룹 상반기 당기순이익 4천602억…작년 동기 449억↓(종합)
"주주가치 제고 자사주 보유분 전량 소각…중간배당 예정"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올해 상반기 BNK금융그룹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9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BNK금융그룹은 26일 실적공시를 통해 2023년 상반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전년 동기 대비 449억원 감소한 4천6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2천6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었고, 경남은행도 1.4% 증가한 1천6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비은행 부문 중 BNK캐피탈은 이자 이익과 비이자 이익 모두 감소한 데다 부실자산에 대한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7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BNK투자증권은 이자 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증가했으나,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영업 축소로 관련 수수료가 줄어들면서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5% 감소한 188억원에 그쳤다.
BNK저축은행은 상반기 적자로 전환해 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자산운용은 집합투자증권과 전환사채 평가이익 증가로 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BNK금융지주 하근철 브랜드전략부문장은 "지역 금융사 최초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그룹에서 보유 중인 자사주(384만6천808주)에 대해 8월 10일 전량 소각하고,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투자자들이 배당금액과 시기를 미리 확인한 후 투자가 가능하도록 배당절차를 개선해 중간배당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 주기 단축 등 주주환원 정책이 지속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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