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 '상반기 6조 적자'에도 장 초반 상승세
작성일 2023-07-26 10:37:10 | 조회 44
[특징주] SK하이닉스, '상반기 6조 적자'에도 장 초반 상승세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상반기 6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으나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에 26일 장 초반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 13분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8% 오른 11만5천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전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2조8천82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4조1천972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47.1% 감소한 7조3천59억원이었다.
이번 영업손실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2조6천250억원)를 9.8% 웃도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3조4천2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상반기에만 6조3천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다. 작년 4분기 1조7천12억원의 영업손실로 2012년 3분기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낸 데 이어 3개 분기 연속 적자다.
다만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고 회복기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주가 하락을 방어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몇몇 증권사들은 하반기 업황 회복 기대에 따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전날 미래에셋증권은 내년 매출액 증가율 10% 이상 등의 외형 성장을 동반한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기업 중 하나로 SK하이닉스를 꼽기도 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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