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호텔신라, 기대 이하 분기실적에 14% 급락
작성일 2023-10-30 11:01:58 | 조회 22
[특징주] 호텔신라, 기대 이하 분기실적에 14% 급락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호텔신라[008770]가 기대 이하의 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30일 장 초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 대비 14.01% 내린 5만8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호텔신라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646억원)를 88% 밑돈 수치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 호텔신라의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보따리상 수요가 부진하고 인천공항 운영 관련 고정비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경절 연휴 동안 중국인 입국자 수 추이가 시장 기대치 대비 밋밋한 흐름을 보이면서 이달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가운데 3분기 실적 쇼크(충격)로 인해 주가 약세는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내년 호텔신라의 영업이익은 2천24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14%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9만5천원에서 9만원으로 내렸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대폭 하회한 실적을 반영해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9만원으로 낮췄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도 인건비 상승과 인천공항 면세점 고정비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투자증권(15만원→13만원), 신한투자증권(10만5천원→8만8천원), 유진투자증권(11만원→9만원), NH투자증권(11만원→9만4천원), 키움증권(12만2천원→10만8천원), 하나증권(13만원→11만원), 한국투자증권((11만원→10만원) 등도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내렸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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