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3분기 영업익, 작년 대비 38.8%↓…철강시황 둔화 영향(종합)
영업익 2천284억원…매출도 작년보다 10.2%↓
"환경변화 맞춘 제품 판매 강화로 수익성 개선할 것"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현대제철[004020]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천28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8.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6조2천83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2% 감소했다. 순이익은 1천292억원으로 51% 줄었다.
3분기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3.6%, 2.1%를 기록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천434억원을 6.1% 하회했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철강시황 둔화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제품가격 하락으로 손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향후 신규 수요를 발굴하고 제품 개발을 추진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초고장력강의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성형성(균열되지 않고 필요한 모양으로 성형할 수 있는 정도)을 높인 3세대 강판 생산 설비를 구축해 2025년 2분기까지 상업생산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반도체 공장 프로젝트를 비롯해 유럽·동아시아 해상풍력 프로젝트 및 글로벌 건설 기계용 수요를 확보하는 등 수주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강관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회사 '현대스틸파이프'를 신설한다.
현대스틸파이프는 독립경영으로 운영된다. 강관사업 전문성을 높이고 국내외 생산능력을 확대해 글로벌 에너지용 강관 전문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을 위한 저탄소 제품 생산을 추진하고, 자동차 및 조선향 신제품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전방 수요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제품 판매를 강화하고 생산과 재고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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