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자사주 1천만주 매입 "주주가치 제고"
작성일 2023-10-18 11:34:00 | 조회 42
미래에셋증권, 자사주 1천만주 매입 "주주가치 제고"
3년간 자사주 6천600억원 매입해 4천100억원 규모 소각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미래에셋증권[006800]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천만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취득 예정주식은 보통주 1천만주로 유통주식 수의 약 2.1%에 해당하며, 현 주가(6천200원) 기준 620억원 규모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19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3개월 내 장내 주식시장에서 매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가 저평가 상태를 개선하고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2024년부터 3년간 적용될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현재 검토 중이며, 앞으로도 주주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부터 세계적인 트렌드에 따라 현금배당뿐만 아니라, 자사주 매입소각까지 포함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는 1천234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자사주 1천만주(867억원)를 매입·소각해 32.9%의 주주환원성향을 보였다. 주주환원성향은 당기순이익 대비 현금배당액과 자사주 소각액의 비율을 의미한다.
2020년 이후 최근 3년간 배당액은 총 4천416억원이며, 자사주 총 8천50만주(6천639억원)를 매입해 5천300만주(4천111억원)를 소각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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