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SK이노베이션 목표가↓…"SK온 적자 지속"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SK증권은 13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3분기 영업적자 지속 등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5만5천827원에서 22만원으로 내렸다.
김도현 연구원은 "3분기 석유사업의 경우 다운스트림(각종 석유화학 제품 생산을 하는 단계) 가격 급등으로 정제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나, 주요 고객사인 포드(Ford)와 폴크스바겐(VW)의 수요부진으로 SK온의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6∼7월 포드가 생산능력(CAPA) 확대를 위해 생산을 중단한 가운데 올해 3분기 SK온은 1천68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전분기(영업적자 1천320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조2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하겠지만 실적 전망치를 하향한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8천240억원으로 3분기 대비 3천억원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내년에는 VW 수요 개선과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한 출하량 성장 등이 기대된다"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2.8% 오른 14만6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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