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일반사모·외국펀드 등록 지연 79.3% 감소"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등록 처리가 지연됐던 일반·사모펀드가 8개월 전과 비교해 약 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8월 말 기준 등록 대기 중인 일반사모·외국펀드는 2천476건으로 지난해 말(1만1천948건)보다 79.3%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등록 대기 중인 일반사모펀드는 같은 기간 1만1천730건에서 2천458건으로 79%, 외국펀드는 218건에서 18건으로 91.7% 줄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월 펀드신속심사실을 신설하고 담당 인력을 충원한 바 있다.
금감원은 심사실 신설 전 4∼5개월가량 소요되던 펀드 등록 처리기간이 신설 후 2∼3개월로 줄었다고 밝혔다.
일반사모펀드의 경우 보고접수 처리가 많은 운용사에 방문해 보고사항을 일괄적으로 접수하고, 처리 방식도 건별 방식에서 회사별·유형별 방식으로 전환해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외국펀드는 지난 7월부터 외국펀드 등록·관리시스템을 가동해 등록 전(全)과정을 전산시스템으로 처리하고 있다.
금감원은 "심사건을 적정 수준 이하로 관리해 심사 적체·처리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uilt@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