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진흥공사, 1천억원 규모 대만 사모채권 발행
작성일 2023-09-20 12:39:41 | 조회 39
해양진흥공사, 1천억원 규모 대만 사모채권 발행
두 번째 외화채권…외화자금 조달 방식 다변화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19일 대만 투자자를 대상으로 8천만달러(약 1천억원) 규모의 포모사 본드(Formosa Bond)를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포모사 본드는 대만 금융시장에서 대만 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되는 채권을 말한다.
이번 채권 발행은 공사 설립 이후 최초의 사모채권 발행이자 지난 5월 발행한 글로벌 공모채권(3억 달러) 이후 두 번째로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한 것이다.
해양진흥공사 측은 "외화자금 조달방식을 다변화해 국적선사의 증가하는 달러화 금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양진흥공사는 이번 사모채권 발행을 위해 대만 투자자를 직접 방문하고 대면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또 대한민국 해운시장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위상과 우수한 신용등급, 정부의 적시 지원 가능성 등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대만 투자자들의 참여율을 높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국책은행이 발행한 외화 공모채권의 금리와 유사한 수준의 금리 조건을 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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