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경계심에 장 초반 혼조세…2,560대서 등락(종합)
작성일 2023-09-20 11:05:08 | 조회 30
코스피, FOMC 경계심에 장 초반 혼조세…2,560대서 등락(종합)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코스피가 2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장 초반 2,560선 안팎을 오가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2포인트(0.21%) 오른 2,564.5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66포인트(0.10%) 내린 2,556.55에 개장한 뒤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2억원, 12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428억원어치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내린 1,328.2원에 개장한 뒤 1,32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대한 경계심리를 반영하며 소폭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1% 하락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각각 0.22%, 0.23% 떨어졌다.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 변화와 경제 성장률·물가상승률 조정 여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수위 등에 쏠려 있다. FOMC 회의 결과는 한국시간 기준 21일 새벽에 발표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10년물 금리 전고점 돌파 부담과 9월 FOMC 대기 심리 등으로 제한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뚜렷한 주도 업종은 보이지 않은 채 지수는 갇혀 있겠지만 그 안에서 주요 테마주 간 순환매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보합권에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14%), LG에너지솔루션[373220](0.30%), 현대차[005380](1.42%), 삼성SDI[006400](0.18%), 네이버(0.23%) 등은 오르고 있으나 SK하이닉스[000660](-0.1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2%), 포스코홀딩스[005490](-0.51%), LG화학[051910](-0.18%)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38%), 종이·목재(0.98%), 운수장비(0.74%), 전기가스업(0.58%) 등은 강세를, 의료정밀(-2.33%), 기계(-1.04%), 의약품(-0.86%), 보험(-0.4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6포인트(0.07%) 상승한 884.55다.
지수는 전장보다 0.15포인트(0.02%) 내린 883.74에 출발한 뒤 883∼886대 사이의 좁은 폭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2억원, 13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59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3.24%), 에코프로[086520](5.73%), 엘앤에프[066970](0.97%) 등 이차저지주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포스코DX(-1.85%), HLB[028300](-2.99%), 알테오젠[196170](-1.0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33%) 등의 하락 폭이 두드러진 편이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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