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 암병원 신축으로 의료시설 확충
작성일 2023-09-21 10:32:58 | 조회 20
고려대 구로병원 암병원 신축으로 의료시설 확충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 구로구 고려대 구로병원이 암병원인 누리관을 신축해 수술실 등 의료시설을 확충한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열린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1983년 건립된 고려대 구로병원은 2015년 대비 외래환자 수가 두배로 증가했고 중증질환자도 점차 늘면서 의료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나 추가로 건축할 수 있는 가용공간이 부족해 병원 부지를 확장하는 도시계획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
변경안은 현재 주차장으로 쓰는 약 2천800㎡의 부지를 종합의료시설로 포함해 누리관을 신축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누리관 신축으로 수술실과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늘려 중증 진료 시스템을 강화하고 암병원, 유방·갑상선센터 등을 확장할 예정이다. 기존 건물인 신관 리모델링도 함께 추진한다.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 변경 고시는 다음 달 내 완료하고 2024년 초 착공해 2027년 말 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 관계자는 "고려대 구로병원처럼 앞으로도 지역 내 의료 자원에 대한 기능 고도화·원활한 시설 확충을 위한 도시계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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