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입구 27층 공동주택 1천571세대…남영역엔 39층 단지
작성일 2023-11-01 12:31:43 | 조회 32
숭실대입구 27층 공동주택 1천571세대…남영역엔 39층 단지
서울시 건축위…봉천 재개발·문배업무지구 복합개발 계획안 통과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과 1호선 남영역 인근에 공동주택 총 2천41세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열린 제19차 건축위원회에서 ▲ 봉천 제14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 ▲ 문배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2-1 복합시설 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공공주택 260세대·분양주택 1천781세대 등 총 2천41세대의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462호가 공급된다.
숭실대입구역 인근 봉천 제14구역의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 지역에는 지하 4층∼지상 27층 규모인 공동주택 1천571세대(공공 260세대·분양 1천311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건축위는 이번 심의에서 가로변 3개 동의 통경축(조망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을 넓게 확보했다.
또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을 별동으로 조성해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조경 의무 면적(15%)의 2배 이상(38%)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남영역 인근 문배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2-1 복합시설 개발사업 지역에는 7개 동, 지하 8층∼지상 39층 규모로 공동주택 470세대(분양 470세대)와 오피스텔 462호, 업무시설 등이 건립된다.
기존 안보다 주동(柱棟) 사이 통경축을 1.5∼2m 넓혔고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부대복리시설 면적을 법적 기준 이상으로 추가 확보했다.
저층부(지상 1층∼5층)에는 판매시설, 공공업무시설을 배치하고, 건축물 전면에는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개공지와 공공보행로를 연계해 가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건축심의를 통해 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서울 시내 녹지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쾌적한 주거 및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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