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거래액·건수, 전월보다 증가
최근 회복세지만 작년 수준에는 못미쳐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올해 7월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거래 건수와 거래액이 모두 전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업무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거래액은 1조1천334억원으로 전월보다 4.0% 늘어났다. 거래 규모는 지난 6월 이후 두 달 연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7월 거래 중에서는 서울 용산구 갈월동 업무시설 거래액이 2천260억원으로 가장 컸다.
강남구 역삼동 근린생활시설(950억원), 남창동 업무시설(854억원), 충무로3가 숙박시설(320억원), 신사동 근린생활시설(3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이 가장 많은 서울 자치구는 강남구로 2천989억원을 기록했다. 용산구(2천400억원), 중구(1천519억원), 마포구(575억원), 서초구(545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거래 건수도 증가했다.
7월 서울 전체 거래 건수는 139건으로, 전월보다 9.4% 늘었다.
강남구(16건), 종로구(14건), 중구(13건), 마포구(12건), 영등포구(11건) 순으로 거래가 활발했다.
매매가 100억원 미만의 이른바 '꼬마빌딩' 거래가 116건(3천667억원)으로 서울 전체 거래 건수의 83.5%, 거래 금액의 32.4%를 차지했다.
꼬마빌딩 거래는 종로구(14건), 중구·마포구(각 11건), 성동구·영등포구(각 8건), 동대문구(7건) 등 강북권에 집중됐다
최근 들어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거래 시장이 회복 중이지만, 아직 지난해 수준은 크게 밑돈다.
올해 7월 거래금액은 작년 동월과 비교해 58.6% 줄었다. 같은 기간 거래 건수도 18.2% 감소한 수준이다.
한편,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 시도 중 7월 업무·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262건), 경북(105건), 충남(94건), 경남(85건) 순이었다.
거래액은 경기(3천843억원), 부산(1천531억원), 대전(1천391억원), 인천(806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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