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 행정복합타운 밑그림 나왔다…설계공모 당선작 최종 선정
작성일 2023-08-08 18:08:47 | 조회 43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밑그림 나왔다…설계공모 당선작 최종 선정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2025년 상반기 착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도시공사는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사업 설계 공모 심사 결과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공동참여업체 아이에스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은 사상구 학장동 사상 재생사업지구 활성화 구역 내에 위치한다.
부산시와 시 산하 공공기관 등 20개 부서와 기관이 입주하는 공공업무시설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지난달 7월 20일 제출된 응모작품 6개를 대상으로 2차에 걸쳐 심사했고, 업체별 발표와 질의응답, 심사위원회 토론을 거쳐 최종 당선작을 결정했다.
이번에 당선된 설계안은 지하 5층, 지상 14층·31층 두 개 동으로 전체 면적 8만9천42㎡, 건폐율 64.75%, 용적률 695.88% 규모다.
부산도시공사는 "당선작은 공공영역과 업무공간의 연계성이 우수하고, 행정복합타운이 요구하는 배치계획과 공간계획을 합리적으로 충족시키는 계획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공사 중인 사상 스마트시티 역과 연계한 선큰광장, 문화광장 등 도시 소통 공간을 반영했다.
기관별 업무유형을 고려한 그룹화·동선계획, 패시브 디자인을 통한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친환경적이면서 시민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에 대해 "서부산의 새로운 게이트로서 2개 타워 사이 공간이 상징적이며, 저층과 중층의 2개 수평 밴드를 통해 기능을 통합하고 빌딩의 수직 동선 문제 개선과 재난 발생 시 피난에 유리한 구조"라고 평가했다.
부산도시공사는 이달 중에 설계 공모 당선업체와 설계용역 계약 체결과 착수, 2025년 2월 실시설계 완료, 2025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한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최종 당선된 작품은 서부산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고 재정비사업의 핵심 허브가 되는 소통과 통합의 행정복합타운으로 거듭날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이라며 "당선작을 토대로 부산의 새로운 역사가 될 대표 공공시설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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