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 본격화…석촌역 고밀개발 추진
작성일 2023-08-03 13:36:31 | 조회 44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 본격화…석촌역 고밀개발 추진
송파구, 종합계획 따라 세부사업 착수…수변공간도 조성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 종합계획' 수립을 마치고 세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은 송파대로를 구의 상징적 도로로 발전시키는 내용으로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이다.
구는 2026년 조성 완료를 목표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전문가 자문과 주민 설명회, 기본구상 용역을 거쳐 종합계획 수립까지 완료했다.
종합계획에서 송파대로의 비전은 '볼거리 가득하고 활력이 넘쳐 걷고 싶은 서울의 대표거리'로 설정했다. 또 ▲ 보행·녹지 공간 개선 ▲ 특색있는 디자인 거리 조성 ▲ 미래 혁신 성장축 육성이라는 3대 전략 아래 26개 세부사업을 정했다.
지하철 8호선 송파역 부근에 도심 속 작은 포켓(주머니) 쉼터를 만들고 장지천 주변은 분수와 테라스가 있는 수변 감성 공간으로 꾸민다.
석촌호수 인근은 미디어 포레스트(숲)를 조성해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하고 노후한 가락시장 정수탑과 잠실호수교 상·하부 등 송파대로 곳곳은 현대적 감각의 공공미술 작품을 접목해 세련된 모습으로 재탄생시킨다.
석촌역 일대 고밀개발을 목표로 행정적 지원에도 나선다.
석촌역 사거리 용도지역을 상업지역으로 상향해 민간개발 참여를 유도하고 송파대로를 '기업과 사람이 찾는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거리'로 탈바꿈한다는 구상이다.
세부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예산은 순조롭게 확보했으며 필요시 사업별 타당성 조사를 하고 주민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구민이 송파대로의 획기적인 변화를 2∼3년 이내에 체감할 수 있도록 명품거리 조성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