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빈집 추정 495가구 전수조사…철거·정비 환경개선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1년간 전기·수도 사용량이 없어 빈집으로 추정되는 가구 495호를 전수조사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조사해 실태를 파악하고 관내 주거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다음 달부터 빈집 추정 가구에 방문해 실제 빈집인지를 확인하고, 집의 상태나 위해성 등을 살펴 건축물 등급을 매긴다. 건축물대장상 등록되지 않은 '무허가 주택'이 있는지도 살핀다.
조사가 끝나면 빈집 소유자와 논의해 철거와 정비 등에 관한 정비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빈집은 안전사고와 범죄 발생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는 곳"이라며 "정확한 현황 조사를 바탕으로 빈집에 대한 체계적인 정비 및 관리계획을 수립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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