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공무원노조, 고용노동부에 독자 노조 설립 신고


(안동=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민주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에서 탈퇴한 안동시 공무원노동조합(이하 노조)이 30일 고용노동부 안동지청에 기업별 노조 설립을 신고했다.
전날 열린 임시 총회에서 '연합단체 탈퇴 및 조직 형태 변경안'이 원안 가결됨에 따른 후속 조치다.
노조설립 신고가 수리되면 안동시 소속 공무원들은 그간 몸담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북지역본부 안동시지부'가 아닌 '안동시 공무원노동조합' 소속으로 새로 설립되는 독자적인 노조에 귀속되게 된다.
유철환 안동시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반대한 14.3%(106표)의 의견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탈퇴로 우려되는 부분은 다른 기관과의 연대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고 노조가 조합원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노조는 전날 임시 총회에서 투표 참여 조합원 84.1%(623표)의 찬성으로 민주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창원과 원주에 이어 세 번째 민주노총·전국공무원노동조합 탈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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