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11개 기업과 6천300억 규모 투자 협약…540명 신규고용
작성일 2023-10-26 11:31:40 | 조회 26
경남도, 11개 기업과 6천300억 규모 투자 협약…540명 신규고용
서울서 투자유치 설명회…방위·항공우주·모빌리티·관광 등 전략산업 투자 약속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가 전국 최고 수준의 기업 지원 인센티브를 발판으로 올해 8조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했다.
경남도는 26일 웨스틴조선서울호텔에서 '2023 경남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김병규 경제부지사가 수도권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300여명에게 경남의 투자환경과 투자지원 제도를 소개하고, 경남 투자기업과 협약을 했다.
경남도 지원을 받아 투자에 성공한 기업은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방위·항공우주·미래 모빌리티·관광 등 핵심 전략산업과 신성장 동력 분야 11개 기업이 6천371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경남도와 체결했다.
경남도는 해당 기업들이 투자협약을 차질 없이 이행하면 신규 일자리 540개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KG모빌리티·KG스틸은 내연기관·철강 분야에서 차세대 전기차 핵심부품 제조로 사업을 재편하면서 700억원을 투자해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설비를 증설하고 100명을 신규 채용한다.
에스앤에스밸브는 200억원을 투자해 진주시에 30명을 고용하는 산업용 밸브류 제조공장을 짓는다.
호산은 120억원을 들여 진주뿌리일반산업단지에 알루미늄 패널류 생산 설비를 갖추고 10명을 채용한다.



터루는 코로나19 이후 장기간 휴업 중인 사천시 남일대리조트를 인수해 3천억원 규모 투자를 통해 200명을 신규 채용한다.
화학제품·금속 가공유 제조기업 벽진에너지는 서부경남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1호 투자협약 기업으로, 200억원을 들여 30명을 고용하는 투자를 진행한다.
한국카본은 사천시 곤양면에 100억원을 투자해 50명을 고용하는 항공기 부품 제조 시설을, 로카디 역시 100억원을 들여 사천 제2일반산업단지에 항공기 부품 제조 라인을 만들고 10명을 채용한다.
두원하이스틸은 525억원을 들여 밀양시 삼랑진읍에 30명을 채용하는 강관 파이프 제조공장을 짓는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에 나선 엠에스씨는 1천360억원을 들여 60명을 고용하는 설비를 양산시 상북면에, 전통 먹거리 활성화를 시도하는 식품기업 산청F&B는 산청군 한방항노화일반산업단지에 66억원을 투자해 20명을 고용하겠다고 경남도에 약속했다.
투자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는 '민선 8기' 경남도 최우선 과제다.
경남도는 경남투자청 등 투자유치 전담 조직 신설, 특별지원 확대·부지 매입비 무이자 융자 지원 확대 등 전국 최고 수준으로 강화한 인센티브,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 등을 통해 지난 9월 말 기준 올해 121개 사가 8조5천531억원 규모 투자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또 컬리·로만시스·LT정밀·지엠비코리아·케이테크·에이알알루미늄·녹십자의료재단·대한오토텍·보그워너창녕·경남큐에스에프 등 10개 기업은 투자를 통해 지역 신규고용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도지사 표창장을 수여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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