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근로자 보금자리…거창 '농업 근로자 기숙사' 착공
작성일 2023-10-26 12:32:06 | 조회 53
외국인 계절근로자 보금자리…거창 '농업 근로자 기숙사' 착공



(거창=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도는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거창군 '농업 근로자 기숙사' 조성사업에 착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숙사는 지상 4층 연면적 1천118㎡ 규모로 외국인 노동자 72명이 거주할 수 있다.
내년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기숙사가 문을 열면 지속 가능한 농촌 인력을 확보할 수 있어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경남도는 기대했다.
도내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요는 작년 1천140명에서 2024년 4천200명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도는 거창군에 이어 밀양시,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한 기숙사가 필요한 시·군을 선제 발굴해 공공형 기숙사를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또 지역 여건에 따라 폐 학교, 숙박시설 등을 리모델링해 사용하는 방안을 발굴·지원한다.
정연상 경남도 농정국장은 "최근 농촌 주거 여건이 외국인 노동자 규모를 따라가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노동자의 기본 인권을 보장하고 농업 생산성 및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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