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바이오콘퍼런스 개막…"K-바이오 우수성 알리는 계기"
작성일 2023-08-30 12:35:32 | 조회 74
글로벌바이오콘퍼런스 개막…"K-바이오 우수성 알리는 계기"
WHO 사무차장 기조강연·혁신의료기기 포럼 등 사흘간 진행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분야 규제 당국, 제약 업계, 학계 전문가가 참가하는 '2023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30일 막을 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해 올해로 9회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이날부터 사흘간 '바이오의 미래: 혁신과 동행'을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이 기간 각국 바이오의약품 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안, 규제기관 역할·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은 오유경 식약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개회식과 기조 강연이 진행됐다.
기조 강연에서는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와 유키코 나카타니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차장 등이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혁신 기술과 규제, 세계 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둘째 날부터는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백신 개발·보급에 대해 논의하는 '백신 포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미래 전망 등을 이야기하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 포럼' 등 주제별 포럼이 열린다.
특히 인공지능(AI) 등 혁신 미래 기술의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미래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바이오디지털 융합 혁신기술 포럼'과 혁신의료기기 수출 지원을 위해 주요국 규제 동향과 연구개발 동향을 공유하는 '혁신의료기기 포럼'이 올해 처음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 밖에 환자 안전을 확보하고 권익을 높이기 위한 '환자 중심 의약 분야 안전관리 정책토론회'와 마이크로바이옴 등 신개념 혁신 신약, 세포 기반 인공 혈액 등의 개발 동향에 대한 '첨단바이오의약품 정책·품질 포럼'도 마련됐다.
국내 바이오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일본, 브라질,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 규제기관 담당자와 기업 간 일대일 미팅도 진행된다.
식약처는 "이번 GBC가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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