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타치온 필름, 7개 인기 제품 품질 비교
작성일 2023-03-23 13:06:11 | 조회 340


최근 건강식품과 이너뷰티에서 글루타치온 필름이 인기다. 그런데 안전하고 효과 좋은 글루타치온 필름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함량과 제조방식, 첨가물 사용 여부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이에 시판되는 글루타치온 필름 중 네이버쇼핑에서 상위 랭킹을 차지하고 있는 7개 인기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등을 비교 분석해봤다.

이번에 비교 분석한 글루타치온 필름은 ▲뉴트리코어 WCS 맥스 글루타치온 ▲닥터린 WCS 슈퍼 글루타치온 필름 ▲닥터필 브라이트닝 글루타치온 ▲마이메이트 턴온 글루타치온 ▲여에스더 글루타치온 다이렉트 필름 3X ▲헬씨허그 글루타치온 임팩트 130 ▲휴럼 아이엠미 글루타치온 콜라겐 이지멜트 필름 등 7개이다.



■ 글루타치온 함량 가장 많은 브랜드는?

먼저 글루타치온 함량부터 살펴보면, 7개 제품 모두 글루타치온 효모추출물 함량이 100~130mg 들어 있다고 표시돼 있었다. 그러나 효모추출물 내에 함유된 실제 글루타치온 함량은 20~65mg으로 제품 간 차이가 컸다. 글루타치온 함량은 필름 1장의 전체 함량과 글루타치온 효모추출물의 비율, 고형분 또는 순도의 비율을 모두 곱하면 된다.

뉴트리코어, 닥터린, 닥터필, 마이메이트, 헬씨허그 5개 제품은 글루타치온 필름 1매당 65mg의 글루타치온을 함유하고 있어 7개 비교 제품 중 가장 높은 함량을 나타냈다. 반대로 여에스더는 50mg, 휴럼은 20mg으로 함량이 가장 적게 나타났다.


■ 글루타치온 제조 방식의 차이점은?

글루타치온을 고를 땐 원료의 제조법 등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데 글루타치온 효모추출물의 제조 과정을 공개하고 있는 제품은 비교 대상 7개 중에서 4개뿐이었다. 닥터필과 여에스더는 글루타치온 원료의 원산지와 순도만 설명할 뿐 어떻게 제조했는지는 알 수 없으며, 마이메이트는 ‘발효작업과 나노 필터링을 통해 제조’라고만 기재되어 있을 뿐 추가 설명은 없었다.

뉴트리코어, 닥터린, 헬씨허그, 휴럼은 글루타치온의 생산 과정을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있다. 1차 발효와 2차 발효를 거친 다음 울트라 필터링과 나노필터링 등을 통해 50% 글루타치온 효모추출물과 20% 글루타치온 효모 추출 파우더를 각각 생산했다.


■ 제품에 사용된 부원료는?

글루타치온이 체내에서 생성되기 위해서는 L-시스테인, 나이아신, 셀렌,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필요하다. 셀레늄은 글루타치온 활성을 최대화하는 데 필요하며, 산화형 글루타치온이 환원형으로 재생되려면 비타민B2, 나이아신 등이 전구체로써 작용하여야 한다.

비교 대상 7개 제품은 글루타치온 생성을 돕는 L-시스테인 인산염, 비타민C, 밀크씨슬추출물 분말 등을 부원료로 함유하고 있었다. 아울러 뉴트리코어, 닥터린, 닥터필, 마이메이트, 휴럼 등 5개 제품은 피부 진피층을 이루는 3대 요소인 콜라겐과 엘라스틴, 히알루론산도 함유돼 있었다. 헬씨허그 제품은 콜라겐과 히알루론산만 함유하고 있으며, 여에스더는 이너뷰티 부원료가 들어있지 않았다.


■ 첨가물 사용 여부는?

일반적으로 건강식품을 제조할 때는 제품의 굳기나 모양 유지, 매끄러운 표면을 위해 첨가물과 화학부형제를 사용한다. 대표적인 화학부형제로는 이산화규소, HPMC,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이 있다. 다만 이런 첨가물 부형제는 화학성분이라 체내에 유입되면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유해성 논란이 있다.

조사 대상 7개 제품 가운데 화학부형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뉴트리코어의 글루타치온이 유일했다. 뉴트리코어 글루타치온은 HPMC를 비롯하여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 화학부형제가 모두 배제되어 있다. 합성향료나 색소 등의 첨가물도 함유되어 있지 않았다.


지영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