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5년간 불법산지전용 1만2천480건…축구장 3천92개"
"산림훼손은 국가적 피해 초래…처벌 강화·신속 복구 힘써야"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최근 5년간 불법산지 전용 피해가 축구장 3천92개 면적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의원(국민의힘)이 받은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불법산지 전용 건수는 총 1만2천480건으로, 피해 면적은 축구장(0.7㏊) 3천92개에 해당하는 2천164㏊로 분석됐다.
불법산지 전용에 따른 피해액은 모두 2천394억6천975만원으로, 경북도가 407억5천3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 불법산지 전용 건수는 경기도가 2천354건(421.1㏊)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도 1천779건(298.27㏊), 경북도 1천484건(284.94㏊), 충북도 1천3건(229.4㏊), 경남도 994건(180.23㏊) 등 순이다.
정희용 의원은 "불법 행위에 따른 산림훼손은 국가적 손실과 국민 생활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만큼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며 "처벌 강화와 훼손된 산림에 대한 신속한 복구 등 산림 회복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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