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달부터 AI·ASF·구제역 특별방역대책 추진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지정해 재난형 가축전염병에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AI 바이러스의 농가 유입 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통제구역(18개 구간 83개 지점) 감시,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가금 농가 집중 소독, 축산차량 거점 소독·세척 시설 확대(27곳→35곳) 등을 추진한다.
축산차량 및 종사자 철새 도래지 출입 금지, 전통시장에 살아있는 가금류 유통 금지, 오리농장 왕겨 살포기 세척·소독 및 분동 통로 운영 등 18건의 방역 수칙을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하도록 행정명령도 내릴 방침이다.
바이러스 유입에 취약한 산란계 농장 40곳에는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포천 산란계 밀집 사육단지와 AI 집중관리지역 7개 시군에 대한 상시 예찰, 오리 농가 사육 제한에 따른 휴업 보상을 추진한다.
ASF와 관련해서는 연중 위험 시기별, 취약 요인별 점검을 실시하고 질병 발생 우려 지역 농가를 중심으로 방역 수칙 준수 확인, 임상 예찰 등 특별 관리를 한다.
특히 추석 연휴 전후(9월 27일, 10월 4일)를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양돈농장과 도축장 등 축산 관계시설을 소독한다.
마지막으로 구제역은 철저한 예방 백신 접종이 중요한 만큼 다음 달 4일부터 18일까지 소·염소 등 발굽이 2개인 우제류 가축 사육 농가 일제 예방 접종을 한다.
구제역 바이러스의 농장 간 전파 차단을 위해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소·돼지 분뇨의 권역 외 이동을 제한할 방침이다.
김종훈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겨울은 바이러스 생존 기간이 길고 철새가 유입되는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 위험성이 매우 크다"며 "강도 높은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농가와 관련 업계, 주민들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wyshik@yna.co.kr
(끝)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지정해 재난형 가축전염병에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AI 바이러스의 농가 유입 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통제구역(18개 구간 83개 지점) 감시,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가금 농가 집중 소독, 축산차량 거점 소독·세척 시설 확대(27곳→35곳) 등을 추진한다.
바이러스 유입에 취약한 산란계 농장 40곳에는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포천 산란계 밀집 사육단지와 AI 집중관리지역 7개 시군에 대한 상시 예찰, 오리 농가 사육 제한에 따른 휴업 보상을 추진한다.
ASF와 관련해서는 연중 위험 시기별, 취약 요인별 점검을 실시하고 질병 발생 우려 지역 농가를 중심으로 방역 수칙 준수 확인, 임상 예찰 등 특별 관리를 한다.
특히 추석 연휴 전후(9월 27일, 10월 4일)를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양돈농장과 도축장 등 축산 관계시설을 소독한다.
마지막으로 구제역은 철저한 예방 백신 접종이 중요한 만큼 다음 달 4일부터 18일까지 소·염소 등 발굽이 2개인 우제류 가축 사육 농가 일제 예방 접종을 한다.
김종훈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겨울은 바이러스 생존 기간이 길고 철새가 유입되는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 위험성이 매우 크다"며 "강도 높은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농가와 관련 업계, 주민들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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