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아세안 국가에 올해 쌀 4천500t 지원
작성일 2023-09-11 12:35:51 | 조회 31
농식품부, 아세안 국가에 올해 쌀 4천500t 지원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아세안 3 비상 쌀 비축제'(애프터·APTERR)에 올해 쌀 4천500t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세안 3 비상 쌀 비축제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과 한일중 3국이 식량부족, 재난 등에 대비해 쌀 비축 물량을 비축하고 비상시 판매하거나 무상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지원 물량 4천500t 중 2천t은 농식품부가 매년 애프터에 지원하는 공여 물량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애프터에 쌀을 연간 1천t씩 지원해왔으나, 지난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이달 6일 열린 아세안 3(한일중) 정상회의 결과에 따라 올해부터 연간 공여 물량을 2천t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공여 물량 2천t은 필리핀과 미얀마(각 750t), 라오스(500t)로 향한다.
나머지 2천500t은 미얀마에 추가로 지원한다.
지난 5월 태풍 피해를 본 미얀마가 애프터를 통해 2천500t의 식량 지원을 요청했고, 우리나라가 요청 물량 전부를 지원한 것이다.
이는 120만명이 약 4.2일간 소비할 수 있는 양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 사전비축 지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쌀 1만9천t을 애프터 회원국에 지원했다.
우리나라는 애프터의 최대 공여국으로, 지원 물량은 애프터 전체 물량(3만2천t)의 60%를 차지한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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