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경남 농작물 37.2㏊ 침수·도복 피해 잠정 집계
작성일 2023-08-10 16:04:49 | 조회 44
[태풍 카눈] 경남 농작물 37.2㏊ 침수·도복 피해 잠정 집계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 북상 여파로 경남 곳곳에서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다.
10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면적은 37.2㏊로 잠정 집계됐다.
이 중 36.2㏊는 폭우로 인한 침수였고, 나머지 1㏊는 남해에서 강풍에 벼가 쓰러진 도복 피해다.
지역별 농작물 침수 피해는 창원 14.3㏊, 합천 10㏊, 진주 3.8㏊, 거제 3.8㏊, 의령 3㏊, 김해 0.9㏊, 밀양 0.3㏊, 남해 0.1㏊ 등이었다.
작물별로 벼가 28.8㏊로 가장 피해가 컸고 파프리카 2.4㏊, 고추 1.8㏊, 멜론 1.4㏊, 부추 1.1㏊, 포도 0.6㏊ 등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거제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시설하우스 0.1㏊가 반파되기도 했다.
경남도는 정확한 농작물 피해상황을 조사해 피해규모와 피해액, 피해 농가 수 등을 구체적으로 집계할 방침이다.
또 피해 농가에 대해 재난지원금 지급, 피해 복구 인력 지원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규모가 심각한 편은 아니고 대부분 침수 사례로 보이며, 이 경우 배수만 하면 상당 부분 농사를 계속할 수 있다"며 "병해충 방제 등 후속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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