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 높고 아삭한 식감이 일품…하동 햇배 본격 출하
작성일 2023-08-07 12:38:14 | 조회 40
당도 높고 아삭한 식감이 일품…하동 햇배 본격 출하



(하동=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물 맑은 섬진강 사질양토에서 재배한 경남 하동 햇배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다.
하동군은 하동읍 만지 일원에서 배 수확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햇배 수확시기는 예년과 비슷하며 올 초 개화기 저온 피해로 예년보다 크기가 작은 편이지만 최근 일조량이 회복되면서 당도가 높아졌고 식감이 우수하다.
행수·원황배에 이어 황금·화산배, 추석 제수·선물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신고·신화배 등 10여 품목의 배가 10월 하순까지 차례로 출하된다.
하동산 배는 물 빠짐이 좋은 섬진강 사질양토에서 재배해 석세포가 적은 대신 육질이 연하고 아삭하며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아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육지에서 배꽃이 가장 먼저 피는 만큼 수확시기도 빨라 다른 주산지 배와 경쟁력에서 앞서고 있다.
류도경 하동배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잦은 이상기상을 극복하고 힘들게 키워낸 배로 예년보다 모양이 좋지는 않지만, 당도가 높고 식감이 좋아 먹어보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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