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관원, 원산지 국산둔갑 육류 53t 음식점에 판매 대표 구속
작성일 2023-10-31 12:02:01 | 조회 24
경북농관원, 원산지 국산둔갑 육류 53t 음식점에 판매 대표 구속
대구·경북·강원·충북 음식점 수백곳…판매 금액 7억4천만원


(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원산지를 속여 외국산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음식점 수백곳에 판매한 업체 대표가 구속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경북농관원)은 돼지고기·소고기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모 축산기업 대표이사와 영업이사를 구속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공모한 혐의로 종업원 등 23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경북지역에서 수년간 배달영업 전문 축산기업을 운영하며 대구·경북, 강원, 충북 지역 음식점 수백곳에 외국산 육류 약 5만3천㎏을 국산으로 속여 배달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판매 금액은 7억4천여만원으로 조사됐다.
경북농관원은 돼지고기 검정 키트 등을 통해 장기간 암행 점검에 나서 위반 사항을 확인해 이들을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hsb@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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