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신간] 그 구덩이 얘기를 하자면
작성일 2023-10-31 16:31:30 | 조회 45
[아동신간] 그 구덩이 얘기를 하자면
산타는 어떻게 굴뚝을 내려갈까?
어서 오세요! 공룡 빵집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 그 구덩이 얘기를 하자면 = 엠마 아드보게 글·그림. 이유진 옮김.
친구들은 쉬는 시간마다 무조건 학교 뒤편 구덩이로 간다. 구덩이는 아주 넓고 누구든 놀고 싶은 대로 놀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 날 흥이 많은 친구 하나가 학교 계단에서 넘어지며 코를 깨자 선생님들이 갑자기 구덩이 출입 금지를 선언해 버린다. "왜냐면 그렇게 결정했으니까"라는 옹색한 이유와 함께.
'그 구덩이 얘기를 하자면'은 획일적인 규제를 넘어 자유로운 삶과 놀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재치 넘치는 그림책이다.
지은이 엠마 아드보게는 이 작품으로 스웨덴 대표 문학상인 아우구스트상과 이탈리아 안데르센상, 독일 아동청소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문학동네. 40쪽.


▲ 산타는 어떻게 굴뚝을 내려갈까? = 맥 바넷 글, 존 클라센 그림.
산타 할아버지는 어떻게 우리 집에 들어오는 걸까. 산타는 굴뚝을 통해 집안에 들어가려고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기도 하고, 굴뚝 검댕에 옷이 더러워지면 세탁하기도 한다. 집에 굴뚝이 없으면 어떻게 할까. 때로는 수도관을 타고 들어가거나, 그냥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갈 수도 있다.
산타할아버지가 어떻게 여러 어린이의 집을 드나들며 선물을 전하는지를 상상한 그림책이다.
칼데콧상, 보스턴글로브 혼북상 등 저명한 그림책상들을 휩쓴 맥 바넷과 존 클라센이 다시한번 의기투합해 크리스마스가 주는 행복감과 설레는 감정을 전한다.
주니어RHK. 32쪽.


▲ 어서 오세요! 공룡 빵집 = 야마다 레이나 글·그림, 황진희 옮김.
공룡 빵집에는 다양한 공룡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트리케라톱스, 스테고사우루스, 안킬로사우루스 등 공룡 손님들은 자신과 꼭 닮은 모양의 빵을 사 간다. 빵집 주인 공룡은 공룡 손님들이 원하는 빵을 따끈따끈하게 구워 내준다. 오늘은 어떤 공룡이 와서 어떤 빵을 찾을까?
빵집을 찾는 공룡들의 생김새와 특징을 빵의 모양과 비교해 자세히 살펴보는 그림책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과 빵을 소재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미세기. 40쪽.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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