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 정책참여단' 활동 시작…초등생 101명 정책발굴
작성일 2023-08-23 06:59:02 | 조회 78
'서울 어린이 정책참여단' 활동 시작…초등생 101명 정책발굴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23일 오후 3시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서울 어린이 정책참여단' 발대식을 연다.
서울 어린이 정책참여단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의 하나로 어린이 스스로 자신과 밀접한 정책을 발굴·제안하는 활동이다.
지난해 자치구별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는 참여 인원을 늘리고 내실화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정책참여단원이 될 서울 시내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101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6개 분과(존중·놀이·건강·안전·미래·환경) 12개 팀으로 나눠 약 3개월간 활동한다.
정기 모임과 현장 탐방 등을 통해 정책의 입안 절차와 제안 방법을 배운 뒤 자유로운 토의를 거쳐 직접 아이디어를 내 정책 제안서를 만들게 된다.
심사를 거쳐 우수정책으로 선정된 팀에는 서울시장상을 수여하며 11월 열리는 '서울 어린이 꿈페스타'에서 정책 발표 기회도 준다.
우수정책은 서울시 어린이 정책으로도 채택된다. 지난해 시범사업에서는 은평구 정책참여단이 제안한 '그림검사를 활용한 아동학대 조기 발견' 아이디어가 우수 정책으로 채택돼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의 신규 사업으로 포함됐다.
발대식에서는 위촉장·단증 수여식뿐 아니라 어린이들이 함께 활동할 친구들과 가까워지고 협동심을 기를 수 있도록 레크리에이션, 시 청사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어린이 중심도시 서울을 만들어가는 데 어린이들이 주체적이고 열정적으로 참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