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애향본부 "새만금 잼버리 정쟁 중단하라"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애향본부는 9일 호소문을 내고 "정치권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둘러싼 정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애향본부는 "잼버리가 비판과 태풍 우려 속에 여러 곳으로 분산 운영돼 매우 안타깝다"며 "2017년 8월 대회 유치 이후 온갖 노력을 기울여 온 전북으로선 황망하기 그지없고, 새만금 철수를 바라보는 도민의 상실감과 허탈감 역시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깊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런데도 정치권에서는 여야가 서로 네 탓 정쟁을 벌이고 있고 나약한 상대를 물어뜯는 이른바 '하이에나 정치'를 계속하고 있다"라며 "3류, 4류의 수준 낮은 정치를 넘어 혐오를 불러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애향본부는 "준비 미흡과 부실 운영, 컨트롤타워의 무능, 예산집행의 적절성 여부 등 대회 전반에 대한 감사와 감찰은 나중에 해도 충분하다"며 "지금은 12일 폐영하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대회를 알차게 운영해 나가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요한 것은 새만금과 전북의 이미지 실추"라며 "전북도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떠나는 12일까지 위축되거나 의기소침하지 않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도민들을 향해선 "잼버리 참가자들이 전북에 머무는 동안 따뜻한 정을 느끼고 맛과 멋, 우수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하는 마음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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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애향본부는 9일 호소문을 내고 "정치권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둘러싼 정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런데도 정치권에서는 여야가 서로 네 탓 정쟁을 벌이고 있고 나약한 상대를 물어뜯는 이른바 '하이에나 정치'를 계속하고 있다"라며 "3류, 4류의 수준 낮은 정치를 넘어 혐오를 불러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애향본부는 "준비 미흡과 부실 운영, 컨트롤타워의 무능, 예산집행의 적절성 여부 등 대회 전반에 대한 감사와 감찰은 나중에 해도 충분하다"며 "지금은 12일 폐영하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대회를 알차게 운영해 나가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요한 것은 새만금과 전북의 이미지 실추"라며 "전북도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떠나는 12일까지 위축되거나 의기소침하지 않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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