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이 성장하기 좋은 세상인가요?"…'대한민국 아동총회' 개최
작성일 2023-08-08 16:08:17 | 조회 47
"아동이 성장하기 좋은 세상인가요?"…'대한민국 아동총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보건복지부는 아동권리보장원, 한국아동단체협의회와 함께 10일까지 사흘간 '아동이 성장하기 좋은 세상인가요?(아동의 발달권 보장)'를 주제로 제20회 대한민국 아동총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전국 10~17세 아동대표들이 모여 아동 관련 사회 문제를 직접 토의하는 자리로, 올해 행사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 대면으로 개최된다.
참여 아동들은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회식을 열었으며, 서울 송파구 아이코리아 연수원으로 자리를 옮겨 앞으로 사흘간 토론을 벌여 결의문을 채택한다.
개회식에는 지난 6~7월 진행된 지역대회에서 선발된 아동대표 100여명과 작년 아동대표 의장단 50여명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전년도 의장단인 김선유(15) 양, 이유담(14) 군이 사회를 보고, 전년도 의장인 정아윤(13) 양이 개회선언을 했다. 오준 한국아동단체협의회 회장, 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 복지부 최종균 인구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참여 아동들이 토의를 통해 도출하는 결의문은 정부에 전달된다. 각 부처가 결의문에 담긴 과제의 수용 여부를 검토한 뒤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아동정책조정위원회에 보고한다.
작년 총회는 '아동의 참여권 증진'을 주제로 열려 13개 과제가 담긴 결의문이 채택됐다. 이들 과제에 대해 관계 부처는 모두 수용(일부 수용 포함)하겠다는 의견을 냈다.
과제 중에서는 아동정책조정위원회에 아동대표 참여를 요청하는 내용도 있었는데, 정부는 지난 4월 13일 이 위원회의 17회 총회에서 아동대표를 위원으로 임명한 바 있다.
최종균 실장은 "모든 아동이 바르게 성장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마음과 귀를 활짝 열고 아동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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