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예고글은 범죄" 제주경찰, 학교 방문해 특별예방교육
작성일 2023-08-07 17:38:48 | 조회 43
"살인예고글은 범죄" 제주경찰, 학교 방문해 특별예방교육
SNS·맘카페 등 통해 온라인 홍보 활동도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경찰청은 청소년들이 살인예고글을 게시·유포해 국민적 불안감이 증폭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교육과 홍보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전국 경찰이 살인예고글 게시자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중 청소년에 의한 범행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제주도교육청과 협업해 학교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학부모 알림 앱 등을 통해 학생·학부모 대상 교육 홍보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 중·고교부터 속속 개학하고 있는 만큼 학교별로 일정을 조율해 학교전담경찰관(SPO)이 직접 학교를 찾아 흉악범죄 발생 예고글 게시 관련 캠페인과 특별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또 소년범이나 학교밖 청소년 등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1대 1 면담을 통해 살인예고글 등을 SNS에 올리는 것이 협박·특수협박죄 등으로 엄중히 처벌되는 범죄 행위임을 강조한다.
제주맘카페 등 제주경찰 소셜미디어 서포터즈 홍보 채널을 활용해 범죄 암시 글 게시 예방을 위한 안내문과 카드 뉴스를 게시하는 등 온라인 홍보활동도 펼친다.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은 "살인예고글 등을 게시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국민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범죄행위"라며 도민 모두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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