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3천명 한자리에' 새만금 잼버리 개영식…尹대통령 부부 참석(종합)
작성일 2023-08-03 00:37:13 | 조회 94
'4만3천명 한자리에' 새만금 잼버리 개영식…尹대통령 부부 참석(종합)
500대 드론쇼·불꽃놀이·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 선보여




(부안·서울=연합뉴스) 김진방 계승현 기자 = 세계스카우트 대원 4만3천여명이 한데 모이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이 2일 열렸다.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전북 부안군 새만금 부지 잼버리 야영지 내 대집회장에서 개영식을 개최했다.
개영식은 기수단 입장과 선서, 개영선언, 환영사, 개회사,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여름휴가에 들어간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도 이날 개영식에 참석해 환영사로 대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행사에서 최고의 예우를 표현하는 '장문례'를 거쳐 식장에 입장했다.
윤 대통령 부부 외에도 밥 포펑 다데이 파푸아뉴기니 독립국 총독 부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반기문 명예조직위원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 등이 개영식에 참석했다.



개영식에서는 다양한 축하 공연과 볼거리가 펼쳐졌다.
스카우트 대원으로 구성된 드림오케스트라단과 세계 각국 대원이 실시간 협연을 하고, 500대의 드론이 펼치는 드론라이트쇼가 대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또 한화가 후원하는 조명과 불꽃 기둥을 활용한 불꽃쇼가 새만금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 밖에도 기접놀이, 북청사자놀음, 소고놀이, 상모돌리기 등 전통 음악 공연과 K-타이거즈의 태권도 시범 등도 대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여성가족부와 조직위는 잼버리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이자 4만3천여명의 청소년이 1만4천평 규모의 대집회장에서 한꺼번에 모이는 개영식에 대비해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데 공을 들였다.
참가국 스카우트 캠프별 관람구획을 획정해 순차적으로 입·퇴장할 수 있도록 하고, 이동 시 병목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통제선을 설치해 혼잡을 막았다.
이와 함께 대집회장을 16개 구역으로 나눠 500여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주요 장소마다 경찰을 배치했다.


key@yna.co.kr
chinakim@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