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잼버리대회 청소년 6천여명, '백제 왕궁' 체험
작성일 2023-08-02 12:34:18 | 조회 63
세계잼버리대회 청소년 6천여명, '백제 왕궁' 체험
익산시, 대회장에 홍보관·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



(익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참여한 세계 청소년들이 1천400여년 전 백제 왕궁을 찾는다.
전북 익산시는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각국 청소년 6천400여명이 세계문화유산인 왕궁리유적에서 '백제 왕궁을 소개합니다'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이들 청소년은 이날부터 10일까지 왕궁리 유적에서 사리장엄 만들기, 백제 의상 입고 왕궁 5층 석탑 탑돌이 체험, 전통부채 만들기, 백제 왕궁 타투, 서신 체험 등을 한다.
이들은 백제 왕궁박물관과 가상체험관을 둘러보고 익산시립예술단의 풍물 공연을 관람 후 공연에서 선보이는 사물놀이 악기를 다뤄본다.
아울러 시는 잼버리대회가 끝나는 12일까지 행사장에 홍보관과 농특산물판매장을 운영한다.
시는 새만금 잼버리에 참가한 4만여명의 세계 청소년에게 우수한 관광자원과 농특산물을 홍보해 익산시를 세계에 알리고 추후 재방문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익산시로 여행 가자'라는 주제의 홍보관은 세계문화유산인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을 필두로 보석박물관, 만경강길, 아가페 정원, 국화축제, 서동공원, 바람개비길 등 특색있는 관광지를 소개한다.


백제 의상, 교도소 복장, 가발 등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시의 관광 캐릭터인 마룡이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구성하고, 경품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체험의 재미를 더했다.
또 농특산물판매장에서는 멜론, 방울토마토, 고구마, 양파 등 우수한 농산물과 지역 농축산물로 만든 요구르트, 누룽지, 식빵, 흑삼 등을 시식과 함께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인기가 많은 익산농협의 찹쌀떡을 시식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 문화 역사가 한옥, 한복, 서울의 궁을 중심으로 소개됐으나 이번 잼버리대회를 계기로 고도 익산시의 문화유적지를 널리 알리고 추억거리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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